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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맛집

청담 맛집 : 기념일에 가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 미쉐린가이드 "비스트로 드 욘트빌"

by 지구에서 니나노 2021. 5. 14.

#Restaurant : BISTROT de YOUNTVILLE - 프랑스 음식

 

 

티스토리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포스팅 했던 비스트로 드 욘트빌인데 HTML 소스가 꼬여서 인지 자꾸 글 사이에 간격이 너무 넓은거에요. 그래서 수정을 했는데 뭔가 정렬도 무너지고 해서 처음 쓴 글은 삭제하고 다시 올립니다. 

 

생일은 1념에 한 번 있는 중요한 기념일이에요. 이 날은 저에게 더 의미 있는 날이었어요. 바로 결혼하고 맞이 하는 첫 생일이었거든요. 너무 감사하게도 시어머니께서 생일에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까지 보내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하드립니다.

 

남편이 첫 생일이라 긴장했는지 어디로 갈지 엄청 고민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찾아보았죠. 여기 저기 찾아보다 발견한 곳이 바로 청담 맛집 비스트로 드 욘트빌이었어요.

 

네이버에서 예약을 하려고 보니 원하는 날짜는 이미 풀 부킹... 원래는 토요일에 가려고 했으나 전 날인 금요일로 예약 완료! 예약 할 때 메모란에 생일이라고 써 넣으면 작은 이벤트를 해 준다고 하니 꼭 남겨 놓으세요.

 

<청담 맛집 비스트로 드 욘트빌 매장 정보>

  • 02-541-1550
  • 서울 강남구 선릉로 158길 13-7 이안빌딩 1층
  • 단체석, 발렛파킹, 예약
  • 미쉐린 가이드

 

 

 

오랜만에 레스토랑을 찾으니 들어가기 전 부터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매번 캐주얼한 레스토랑만 가보았지 이런 레스토랑은 거의 처음 인듯 하네요. 

 

청담 맛집 비스트로 드 욘트빌 입구 모습이에요. 뭔가 느낌이 있죠? 외부 테이블도 있는 거 보니 따뜼한 날에는 야외에서도 식사가 가능한가 봐요. 어서 들어가 봐요.

 

 


 

#Interior : 비스트로 드 욘트빌 내부 인테리어

 

 

청담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드 욘트빌의 내부는 엄청 어두웠어요. 은은한 노란 간접 조명이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느낌이네요. 근데 어두워서 사진 찍기에는 조금 힘들었답니다. 한쪽에는 위스키 바 분위기로 꾸며 놓으셨네요.

 

 

 

 

이날도 거의 풀 부킹 이더라고요. 테이블 사이가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 좀 불편했어요. 테이블 마다 연인들이 가득 했답니다. 딱 한 테이블 빼고요. 거기에다 다들 기념일이 었는지 매장에서 제공해 주는 이벤트를 하더라고요. 우리도 곧 해야하지만 말이죠. 

 

 

 

 

기본적으로 너무 이쁜 식기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꽃 무늬 접시라... 예전에는 눈에 가지 않았던 스타일인데 요즘엔 눈이 가네요. 나이가 들면 꽃이 좋아진다고 하던데 그런 이유 일까요? 

 

이 식기들은 주문을 하고 나면 다시 가져 간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접시인가봐요.

 

 


 

#Menu : 비스트로 드 욘트빌 메뉴

 

 

메뉴판을 보니 디너 코스는 두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최근 가격을 보니 제가 갔을 때보다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3코스 (64,000원) > 

전체 + 메인 + 디저트 또는 치즈 + 커피 또는 차와 쁘띠프르

 

<4코스 (84,000원) > 

차가운 전체 + 따뜻한 전체 + 메인 + 디저트 또는 치즈 + 커피 또는 차와 쁘띠프르

 

오늘은 생일이고 시어머니께서 맛난 음식 사먹으라고 용돈까지 주셨으니 4코스로 주문 해 봅니다.

각 각 코스에서 메뉴를 선택해야하는데 살짝 고민을 했어요. 

고민 끝에 선택 된 메뉴는 바로

 

<차가운 전체>

- 샐러리 리믈레이드를 곁들인 스코틀랜드 산 킹 연어 그라브락스

<따뜻한 전체>

- 허브 버터에 익힌 야생 버건디 달팽이 ( +9,000원 )

<메인>

- 엔다이브, 펜넬 그리고 송로 버섯 주스를 곁들인 지중해 산 농어 빠삐에뜨

<디저트>

- 페이스츄리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 바닐라 아이스크림

 

 

 

 

남편이 저에게 처음으로 써 준 편지예요. 선물도 당연히 좋지만 마음이 담긴 이런 선물은 감동을 준다죠. 예전에 몇 번 편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악필이라고 안 써준다더니 이번엔 써주었네요. 칭찬해~

 

그리고 선물은 못 고르겠다며 현금으로 줬어요. 

성격상 돈으로 주면 아무것도 못 사는데... 그래서 끝내 저금을 했답니다. 다음에는 선물로 받아야 할 거 같아요.

 

 

청담 맛집 비스트로 드 욘트빌

 

 

이날 먹은 음식 영상이에요. 어두워서 화질은 그리 좋지 못한거 같지만 라이브로 음식의 모습을 느낄 수 있으 실거에요.

항상 영상은 언제 넣을지 고민인데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올리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앵커버터, 식전빵, 고등어 리예트

 

앵커 버터, 식전 빵, 고등어 리예트

바게트 빵과 앵커 버터, 고등어 리예트가 제공되었어요. 고등어 리예트가 비릴 까 살짝 걱정했지만 거의 비리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약간 예민하신 분 한테는 살짝 비릴 수 도 있을 거 같네요.

바게트 빵과 버터, 고등어 리예트의 조화가 아주 좋았어요.

 

 

 

 

이렇게 빵 위에 고등어 리예트를 올려 먹으니 굿~ 맛있지만 남은 코스를 위 해 빵은 적당히 먹어 줘야겠죠?

 

 

아뮤즈 부쉬

 

 

아뮤즈 부쉬

동글 동글 귀엽고 작은 아뮤즈 부쉬가 나왔습니다. 한 입에 쏙~ 입 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맛있었어요.

 

 


 

#01 차가운 전체 요리

샐러리 리믈레이드를 곁들인 스코틀랜드산 킹연어 그라브락스

 

 

킹 연어 그라브락스

차가운 전체 요리의 등장입니다. 상큼한 소스가 뿌려진 훈제 연어가 입 맛을 끌어 올리기 참 좋았어요. 연어가 비리지 않고 훈제 향도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보니 남편이랑 메뉴를 좀 다르게 주문 할 걸 메인 디쉬 빼고는 다 같은 메뉴로 선택 했네요.

 

 


 

 

#02 따뜻한 전체 요리

허브 버터에 익힌 야생 버건디 달팽이

 

 

버건디 달팽이

따뜻한 전체 요리가 나왔어요. 살아 오면서 처음 먹어 본 달팽이 요리 랍니다. 맛이 가장 궁금 했던 요리인데 사진을 보니 세군데가 빠져 있네요. 제가 먹었던 걸까요? 아니면 원래 비어 있던 걸까요? 분명 사진 찍고 먹었을 거에요...ㅎ

 

 

 

 

도구를 이용해 안에 있는 살을 뽑아 냅니다. 쏙 잘 뽑아져 나와요. 혹시라도 먹기 불편하면 서버 분이 도와 주신다고 하네요. 제가 해 보겠습니다 ㅎㅎ 

 

알맹이를 쏙 뽑아서 먹어 봤는데 식감은 약간 퍼석 퍼석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제가 골뱅이를 연상해서 그런지 골뱅이만의 그 쫄깃하고 달큰한 맛은 없었어요. 역시 처음 먹어 본 티를 낸다니까요.

 

오일, 버터 가득 한 소스 때문이었는지 살짝 느끼함도 있고 흑 향이 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살짝 기대했 던 맛은 아니었어요. 앞으로 달팽이 요리에 손이 갈지 살짝 의문이 듭니다.

 

 


 

메인 요리

카슐레콩과 타임 램쥬를 곁들인 양갈비 구이

 

 

양갈비 구이

남편이 주문한 메인 요리인 양갈비 구이에요. 양고기의 잡내도 없고 담백하고 맛있었습니다. 바닥에 깔리 카슈레콩도 처음 보는 식재료 였어요. 양고기는 워낙 좋아하는 지라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엔다이브, 펜넬 그리고 송로 버섯 주스를 곁들인 지중해산 농어 빠삐에뜨

 

 

농어 빠삐에뜨

저의 선택의 농어 빠삐에뜨 겉 껍질은 바삭하게 구워졌고 속은 촉촉하네요. 소스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입에 넣었을 때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촉촉하게 사르르 녹는 살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나의 굿 초이스였어요.

 

 


 

#Dessert : 욘트빌 비스트로 디저트 메뉴

 

 

디저트도 별도의 메뉴가 있어 선택을 해야 합니다. 어떤 디저트가 맛있을지 몰라서 여쭤봤더니 페이스 츄리 케이크를 추천해 주셨어요. 그럼 일단 추천해 주신 디저트와 초콜릿 케이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 디저트도 주문했어요. 

 

음료는 커피나 차를 선택 할 수 있는데 전 차를 마시기로 했어요. 어릴때는 밤에 커피를 마셔도 멀쩡했는데 요즘엔 조금만 마셔도 심장이 두근두근 대더라고요. 가끔 생각날때면 한 두 모금 마시고 말아요. 너무 슬픈 현실입니다.

 

 

 

 

느낌 있는 티 박스를 가져다 주십니다. 종류는 총 9가지가 있네요. 어떤걸 마실지 살짝 고민합니다. 약간의 선택 장애가 있거든요.

 

 

캐모마일, 애플, 스파이스

 

 

고민 끝에 선택한 차는 캐모마일 + 애플 + 스파이스가 블랜딩 된 허브차입니다.

 

 

 

 

세가지의 조화가 아주 좋은 차였어요. 맛있는 디저트랑 함께 먹으면 딱 좋겠네요.

 

 

 

 

초콜렛도 주셨는데 이건 서비스~ 감사합니다.

 

 

페이스츄리 케이크

 

 

바삭한 겹겹의 페이스츄리 사이에 바닐라 크림이 잔뜩 들어간 케이크인데 페이스츄리의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았어요. 서버분이 오셔서 반으로 커팅해 주시니 연인과 다정하게 나눠 먹으면 좋을 거 같에요.

 

 

초코케이크 아이스크림

 

 

초코케이크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디저트가 나왔어요. 단 음식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데 진한 맛의 초콜릿은 엄청 좋아하는지라 차와 함께 맛있게 먹었네요.

 

 

 

 

예약할 때 생일이라고 메모를 남겨 놓았더니 이런 이벤트를 해주셨어요.

귀여운 오르골과 케이크  그리고 접시 위 Bon Anniversairy!라는 레터링도 함께 말이죠~

 

 

 

 

 

사진을 찍고 소원을 빌고 후~ 불어서 초를 껐더니 서버분이 다시 오셔서 불을 켜 주시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ㅎㅎ 너무 급하게 촛불을 껐네요.

 

 

 

 

이런 귀여운 이벤트 때문에 생일이나 기념일에 방문하기 좋은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거 같아요. 이날도 다른 테이블 모두 이벤트를 하고 있었거든요. 비스트로 드 욘트빌 이벤트 레스토랑으로 임명합니다!

 

 

- 총평 -

미쉐린 가이드, 청담 맛집, 프렌치 레스토랑 비스트르 드 욘트빌에 대한 저의 총평은 음식 맛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와~~ 완전 인생 맛집이야 이런 느낌은 없었어요. 하지만 매장 분위기가 좋고 왠지 해외 레스토랑에서 디너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었어요. 요즘 같은 시국에 다른 나라로 훌쩍 떠나 온 기분이 들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귀엽고 이쁜 이벤트가 너무 좋았어요. 특별한 날 한번 정도 방문해서 그날을 기념하면 좋을 거 같은 곳입니다.

벌써 부터 내년 생일이 기다려 지네요. 내년에는 어떤 특별한 곳에서 생일을 맞이할게 기대 되네요.

남편 기대할게요~

 

 

#Map : 비스트로 드 욘트빌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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