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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맛집

송파 맛집 : 1인 식당, 맛있는 프랑스 음식 와인바 "정띠"

by 지구에서 니나노 2021. 5. 29.

#Restaurant : 송파 와인바 정띠

송파 와인바 정띠

동일문에서 맛있게 한잔하고 2차로 방문한 송파 맛집 정띠입니다.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곳인데 찾아갔을 때 오픈한 거 맞나 기웃거렸는데 안에 셰프님과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어요. 근데 우리를 보시고도 별로 신경을 안 쓰셔서 들어가도 되나 싶었답니다. 이날 필을 제대로 받아서 와인을 더 먹고 싶어서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영업하시냐고 물어봤더니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들어갔죠.

송파 와인바 정띠

입구에 놓여 있던 정띠 입간판이에요. 귀여운 생쥐가 당근과 춤을 추는 모습을 보니 영화 라따뚜이가 생각나네요. 딱 프랑스 음식을 파는 곳이라는 느낌이 왔어요.

< 정띠 매장 정보 >

  • 0507-1371-5745
  • 서울 송파구 삼전로 13길 36 1층 gentil
  • 예약, 무선 인터넷


#Interior : 송파 맛집 정띠 내부 인테리어

송파 와인바 정띠 매장

프랑스 음식을 파는 와인바 정띠의 매장 모습이에요. 이 사진은 나오면서 찍은 건데 손님(지인) 한 분이 더 들어오셨네요. 정띠는 1인 셰프가 운영하는 1인 식당이었어요. 바 테이블만 있어 혼술 하기 좋을 거 같은 분위기네요.

#Menu : 정띠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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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와인바 정띠 메뉴판

정띠 : 친절한, 상냥한, 관대한

정띠라는 이름의 의미가 친절한, 상냥한, 관대한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근데 이날 제가 느낀 것은 무뚝뚝함이었어요. 뭔가 들어갈 때부터 어색한 분위기... 표정이 없어 보이는 셰프님의 모습 뭔가 괜히 들어왔나? 싶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계속 지인분과 무언가를 하고 계시는데 뭔가 엄청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그래도 우린 신나게 마셨지만 말이죠. ㅎㅎ

배가 부른 상태여서 간단하게 세비체 주문하고 와인도 주문했어요.

롱반 리저브 샤도네이 30,000원

롱반은 레드만 마셔 봤던 거 같은데 샤도네이도 맛이 괜찮았어요. 주문한 세비체랑도 아주 잘 어울릴 거 같네요. 롱반 샤도네이는 미국 와인으로 샤도네이 100% 사과와 밝은 시트러스의 달콤한 아로마에 크리미 한 버터, 바닐라 구운 아몬드의 풍미가 느껴지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바게트빵

식전 빵도 주시네요. 오븐에 따뜻하게 데워 주시더라고요. 1차에 그렇게 먹었는데도 또 마구 들어가네요.


세비체

해산물을 얇게 잘라 레몬, 라임즙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음식

세비체 16,000원

주문한 세비체가 나왔습니다. 셰프님이 음식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어요. 광어회에 상큼한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톡톡 터지는 겨자씨도 맛있었고요. 애피타이저로 먹기 아주 좋은 거 같네요. 글 쓰는 지금도 입 안에 침이 고입니다.


샤도네이와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광어회도 너무 맛있었고요.


서브미션 샤도네이 40,000원

롱반 샤도네이 한 병을 클리어하고 서브미션 샤도네이를 주문했습니다. 서브미션 레드가 맛이 상당히 좋거든요. 가성비가 정말 좋은데 샤도네이도 맛이 괜찮네요. 서브미션 샤도네이는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와인으로 샤도네이 100% 바닐라 향과 오크향이 느껴지는 와인이네요.

모둠버섯 소테 16,000원

두 번째로 주문한 모둠 버섯 소테입니다.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송화 버섯 이 들어간 버섯 구이였어요.

- 총평 -


잠실 와인바 정띠는 셰프님이 음식은 정말 맛있게 잘하시는 거 같아요. 그런데 약간 전 불편한 느낌이 많았던 곳입니다. 이날만 그런 분위기였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손님은 우리 밖에 없었는데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나오기 전 취해서 셰프님에게 이날 느낀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나왔네요. ㅎㅎ 술이 원수지. 조금 더 친절한 정띠가 된다면 맛도 잡고 서비스도 잡는 프랑스 식당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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